미국 뉴욕주 / 지난달 22일 <br />3살 아이 앞에서 엄마에게 '최루액' 뿌리고 체포 <br />경찰책임위원회, "조직 문화에 근본적 변화 필요" <br />경찰, "해당 경찰관 내근직으로 전보 조치"<br /><br />미국 뉴욕의 한 상점에서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 딸을 안고 있는 한 흑인 여성을 불러세웁니다. <br /> <br />[경찰관 : 뭘 훔쳤어요? 사실대로 말해요!] <br /> <br />여성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면서 가방을 보여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합니다. <br /> <br />"보여줄게요." <br />"열어봐요. 보여줘요!"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이 보내주지 않고 계속 기다리라고 하자 아이를 안은 채로 도망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"거기 서!" <br />"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어요." <br /> <br />경찰이 이 여성을 붙잡아 바닥에 넘어뜨리자 놀란 아이는 비명을 지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여성을 제압하면서 아이를 강제로 떼어놓고 수갑을 채우기 직전에 최루액 분사기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장면을 지켜본 세 살배기 아이는 또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울면서 근처를 맴돌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영상을 공개한 경찰 책임위원회는 조직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난이 거세지자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아이가 다치는 일은 없었다면서 해당 경찰관을 내근직으로 전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로체스터 경찰은 지난해 3월에도 정신착란 증세가 있었던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침을 뱉는다는 이유로 복면을 씌우고 강경 진압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찰국장이 물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채문석 <br />영상편집 : 문지환 <br />화면제공 : ROCHESTER POLICE DEPT. <br /> : ROTH & ROTH LLP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3081549075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